블루문과 함께 외계인의 날 즐겨보자
블루문과 함께 외계인의 날 즐겨보자
  • 장세권기자
  • 승인 2020.10.21 18:42
  • 7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개최
▲ 보름달

밀양시는 오는 10월 31일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블루문을 볼 수 있는 때를 맞춰 ‘외계인의 날 행사’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보름달은 일반적으로 양력 기준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뜨는데, 블루문은 한 달 안에 두 번째로 뜨는 달을 말한다.

블루문은 달의 공전주기와 위상변화 주기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데, 달의 공전주기가 27.3일, 달의 위상변화주기는 29.5일이고 양력에서 한달은 2월을 제외하고 30일, 31일이다.

이 때문에 한 달의 1일경에 보름달이 뜨면 30일이나 31일에 다시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생긴다. 이로 인해 블루문은 약 2.7년에 한 번씩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서양문화권에서 보름달은 부정적으로 생각되는데,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보름달을 불길한 징조로 인식해 블루문(Blue moon)이라고 칭하게 됐다. 실제로 푸른색을 띄지는 않으며 색깔과는 무관한 명칭이다. 참고로 ‘blue’와 비슷한 옛날 단어인 ‘belewe’에는 ‘배신하다(betray)’라는 의미가 있다.

이와 더불어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는 오는 31일 국내 최초로 ‘외계인의 날’ 행사가 열린다.

‘외계인의 날’ 행사는 미국 로즈웰에서 매년 7월 초 일주일 간 평균 2만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로, 1974년 7월 미국 로즈웰에서 북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낯선 물체가 UFO(미확인비행물체)가 맞는지 아닌지에 대한 논쟁으로 인해 로즈웰 도시가 UFO로 이름을 알리자 축제를 만들어 지금까지 개최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는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처음으로 외계인의 날 행사를 진행하게 되며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알파코니스 여행기록, 외계인 물질 실험실, 우주 쿠킹교실 등 다양한 과학실험 및 체험을 즐길 수 있다.장세권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