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인문도시진주사업단 ‘인문주간’ 행사 다채
경상대 인문도시진주사업단 ‘인문주간’ 행사 다채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10.22 18:1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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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역사문화탐방·저자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도 마련

경상대학교 인문도시진주사업단은 진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문도시진주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 인문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인문주간’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해마다 10월 말에 실시하는 인문학 축제의 성격을 띤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함께, 새롭게, 깊게’라는 주제로 실시된다.

인문도시에 선정된 사업단들은 이 행사에 자동으로 참여하게 되며, 교육부가 선정한 주제와 어울리는 세부적인 주제를 자체적으로 수립해 실시한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2020년 인문주간 주제인 ‘코로나 시대, 인문학의 길-함께, 새롭게, 깊게’를 알리고,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진주시민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인문도시진주, ‘소통의 인문학’으로 진주처럼 빛나다’라는 자체 주제를 설정하여 인문주간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문도시진주와 진주의 문화자산을 전국으로 홍보하게 될 인문진주SNS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서포터즈로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또한 경상대학교박물관과 함께 ‘진주 100년, 사진을 보다’라는 주제로 사진으로 진주 역사를 만나보는 전시회도 개최한다.

이번 인문주간 행사에서는 다채로운 인문학 강연도 펼쳐진다. 저명한 철학자이며 정신분석학자인 홍준기 교수(10월 26일 오후 3시), 경상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이며 인문학적 관점에서 의학을 전파하고 있는 강윤식 교수(10월 29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이며 한국 문단의 대표적 평론가인 유성호 교수(10월 30일 오후 3시)가 각각 철학과 의학, 문학의 관점에서 코로나 시대를 조명하고 성찰하는 강연을 경상대학교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펼칠 예정이다.

‘진주학’과 관련된 학술대회도 마련돼 있다.

도시학의 일환으로서의 ‘진주학’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김중섭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정병훈 창의도시진주 위원장, 강동욱 문화도시진주 지원센터 사무국장이 각각 ‘진주학’의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하는 ‘진주학’의 안정적인 정착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진주학’의 개념을 정립하고 향후 ‘진주학’과 관련한 콘텐츠 개발 과정에 지역 기관들의 역할과 참여 방향을 모색하는 목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근대문화유산과 함께하는 진주역사문화탐방: 진주시민 직접 체험으로 진주를 품다’라는 주제로 비대면 미션형 체험을 진행하며, ‘저자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주시립 이성자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주제는 ‘우리 시대의 작가 김언희와 이론가 양효실과 함께하는 페미니즘 이야기’이며 김언희 씨와 양효실 씨가 대담 형식으로 시인의 작품세계와 페미니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아울러 참석한 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저자 김언희 시인이 직접 사인한 도서를 일부 배부한다.

장만호 인문도시진주사업단장은 “코로나에 지친 진주시민들이 인문학과 예술을 통해 잠시나마 성찰과 즐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인문도시진주의 진짜 주인인 진주시민들이 많이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행사와 관련한된 자세한 내용은 ‘인문도시 진주’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사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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