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 7명으로 늘어
경남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 7명으로 늘어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0.25 17:37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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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밀양·남해 등지서 잇따라 발생…대부분 고령층

함안군과 밀양시, 남해군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추가돼 경남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모두 7명으로 늘어나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11시께 독감 백신을 맞은 함안 거주 1명이 24일 사망했다.

접종받은 백신은 박씨그리프테트라주로 확인됐다.

유족의 요청으로 정확한 연령대는 공개되지 않으나 60대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망 원인과 백신 접종 사이의 인과 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앞서 남해에 사는 70대 남성이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한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받은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다.

같은 날 밀양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뒤 1명이 사망했다.

이 사례 역시 지난 19일 스카이셀플루 4가를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족의 요청으로 정확한 연령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60대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남은 22일 창원 2명, 통영 1명, 창녕 1명, 23일 밀양 1명, 남해 1명에 이어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이상 반응을 방지하기 위해 독감접종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하고, 접종 후 몇 시간 안에 호흡곤란, 눈·입 주위 부종, 구토·설사·복통·메스꺼움, 심박 수 증가 및 어지러움 등을 느끼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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