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동남권, 먹거리로 하나의 공동체 이루자
(창간 10주년)동남권, 먹거리로 하나의 공동체 이루자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1.01 15:26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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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
부울경 통합 광역먹거리 전략 수립…경남·부산 완료, 울산 추진 중
경남의 생산기반과 부산·울산 소비자가 결합한 먹거리 공동체 실현
▲ 김해학교급식지원센터 전경.

경남도는 공공먹거리 공급체계 혁신과 도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한 경남형 광역 지역푸드플랜과 연계한 경남·부산·울산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 광역먹거리 전략을 수립하여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도정 3대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의 주요 과제인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을 구체화 하기 위해 3개 시도는 동남권 상생발전 결의문을 바탕으로 부울경의 먹거리 생산·소비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통합 광역먹거리 전략 수립에 착수하여 경남도와 부산시는 먹거리 전략을 마무리하고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이다.

부울경 통합 광역먹거리 전략의 주요내용은 ▲생산기반이 우수한 경남지역과 대량 소비처인 부산·울산이 먹거리 생산·공급체계를 만들고 ▲먹거리 생산·유통·소비에 대한 광역먹거리통합정보시스템 구축과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먹거리 공유 체험행사 등을 통해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단계별 세부 실행 프로그램이 담겨져 있다.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 하나로 농협마트 직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하고있다.
김해시 학교급식지원센터 하나로 농협마트 직원들이 분주하게 업무를 하고있다.

경남도와 부산시가 통합 먹거리 전략이 수립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지난 3월부터 김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부산 강서구 공공급식센터에 친환경농산물 63개 품목 시범공급을 시작으로, 7월부터는 금정구(23개 품목)와 기장군(100개 품목)센터에 식자재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향후, 부산시 3개 센터(강서구, 금정구, 기장군)와 울산시를 포함한 동남권 광역단위의 공공급식 분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며, 현재 건립 중인 밀양시와 창녕군 등 부울경 인근 시군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완료되면 부산과 울산의 공공급식센터로 경남의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동남권 먹거리 생산공급 추진체계도(1)
동남권 먹거리 생산공급 추진체계도(1)

생산 공급의 주체인 경남도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에서는 농산물품질관리원·보건환경연구원 등 관계 기관과 협업으로 잔류농약, 중금속, 방사능 등 안전성 검사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하여 부울경 공공급식에 안전한 농산물 식자재을 공급하게 된다.

한편 경남도는 학교급식 등 대량 소비처 공공급식에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파종부터 수확까지 기획생산을 통해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시군 공공급식 전문생산자조직을 30개 이상 육성하여 2030년까지 1만호 이상 참여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권 먹거리 생산공급 추진체계도(2)
동남권 먹거리 생산공급 추진체계도(2)

또한 도내 7850억원과 부산·울산 등 대도시 3250원으로 추정되는 공공급식 1조원 규모의 시장을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협력과 통합 공공급식 플랫폼 구축 실행을 통한 도농 지역간 순환체계 구축으로 안정적 먹거리 판로로 확보해 나갈 것이다.

경남도는 동남권 먹거리 공동체 실현으로 경남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경남도민과 부산·울산 시민의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되며, 도시와 농촌의 생산-유통-소비 상생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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