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특별인터뷰)조규일 진주시장
(창간 10주년 특별인터뷰)조규일 진주시장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1.01 15:27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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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안전이 우선…코로나19 극복·경제성장 중점”

코로나19 선제적 대응 전 시민 독감 무료 예방접종
다양한 시민들과 만남으로 공감·소통의 시정 펼쳐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현재 대부분 정상 추진 중
미래 핵심전략사업으로 항공산단 조성 등 G7 도약
진주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지역 상생발전 도모
▲ 조규일 진주시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경제 활성화 또한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취임 3년차를 맞은 조규일 진주시장이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과 소통과 공감을 우선으로 시정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취임 이후 한 번도 빠짐없이 매월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또 시민소통위원회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진주시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등 역사·문화·예술·관광도시로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고 있다.

진양호 르네상스, 구진주역 부지 재생,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 등 3대 프로젝트가 순항 중에 있다. 또한 진주시의 미래 먹거리인 항공산단 조성으로 내년 착공에 들어가 준공 시기에 맞춰 완료될 예정이다.

-취임 후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정책을 계속 펼쳐 왔는데, 그 성과는
▲잘 아시듯 민선 7기 진주시정 운영의 제1가치가 공감과 소통이며 그 대표적 사례가 ‘시민과의 데이트’와 ‘시민소통위원회’운영이다.

시민과의 데이트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 시민들을 매월 1회씩 총 28회 만나 왔다. 직접 만남을 통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즉각 피드백을 주고받는다는 측면에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바로 반영하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방법으로 시정에 대한 관심과 공감대를 더욱 더 이끌어 내도록 하겠다.

시민소통위원회는 5개 분과에서 매월 회의를 열어지난해 58건의 제안사업을 발굴하여 이 중 예산사업 33건은 올해 예산에 반영하여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올해도 시민소통위원들과 분과회원들이 시정 제안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 가고 있어 기대가 된다.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 구)진주역사 부지 재생 프로젝트, 원더풀 남강프로젝트 등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까지의 진척상황은
▲우리 진주의 역사와 문화 등 시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와 문화도시 지정으로 역사·문화예술과 관광의 도시 진주의 역사를 새롭게 만들고 건설하자는 프로젝트가 바로 부강 진주 3대 프로젝트로 현재 대부분 정상 추진 중에 있다.

원더풀 남강프로젝트와 관련해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는 올 하반기 행안부의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소망진산 유등테마공원은 10월 현재 실시계획인가를 완료하고 보상 완료된 건물에 대해서는 철거가 진행 중에 있다. 비거테마공원은 내년 1월 보상 완료구간에 대해 철거 및 기반소성을 시행할 예정이다.

남강수상레포츠센터 건립은 올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있으며 관찰사 집무실인 선화당 복원은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친데 이어 진주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되면 문화재청과 경남도에 국·도비를 신청할 계획이다. 촉석루 부속건물인 함옥헌도 이 계획에 포함하여 복원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사실상 정밀발굴조사 용역을 완료한 중영은 내년 말 복원 예정이다.

진양호 르네상스프로젝트 관련해 한때 진주의 대표적 관광지였던 진양호공원은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동물원과 전망대가 위치한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과 내동면에 위치한 △진양호 가족공원 조성, △진양호반 둘레길 조성 등 3개 사업으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진양호 근린공원 조성사업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행안부 중앙투자심사를 추진 중에 있다. 또 진양호 가족공원 조성사업은 현재 40억을 투입해 보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공원조성 계획 변경 용역도 진행 중에 있다. 진양호반 둘레길은 양마산 등산로를 순환하는 코스와 귀곡동 일원 자연생태 문화탐방로를 체험하는 두 개의 코스로 총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하여 내년 하반기 마무리 예정으로 공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구) 진주역 부지재생 프로젝트는는 올해 200억원의 예산으로 전체 14만㎡ 중 약 8만㎡의 부지를 매입, 매각 승인 협의를 완료하였고 지난 7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했으며 2021년 말 역사전시관, 생태공원, 키즈파크 등을 조성하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진주성 내에 위치한 국립진주박물관을 구)진주역 철도부지 내로 이전 건립하기 위하여 지난 3월 이전 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하였고, 9월에 예타 신청 후 중앙부처와 협의 중에 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이 문화재 발굴 등으로 지지부진한데 빠른 추진을 위한 대책은
▲시에서는 2019년 8월 문화재 정밀발굴조사가 완료된 이후 발굴된 유적의 훼손방지를 위해 보존조치(임시복토)를 취한데 이어 문화재 조사기관 및 관련 전문가 자문과 사례조사, 진주시 자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문화재 보존방안을 준비해 왔고, 지난 9월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분과 위원회 심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심의 결과에 따른 문화재 보존방안을 바탕으로 진주시 자문위원회 자문 등을 통해 광장 조성계획을 마련하여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에 현상변경 허가 등을 심의받을 계획이다.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이후에는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에 착공, 2022년 준공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진주시의 미래 먹거리에 큰 영향을 주게 될 항공산단 조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
▲2017년 5월 국토부로부터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11% 정도로 토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시에서는 항공산단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공업용수 공급과 공공폐수처리 기반시설설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를 위한 실시설계 중에 있으며, 내년에 용지보상 및 공사 착공에 들어가 항공산단 준공 시기에 맞추어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 코로나19 감염병 등으로 항공관련업계가 다소 위축되어 있으나 2022년 12월 항공국가산단 조성이 완료되는 시기에는 항공산업 경기가 회복되어 주요 앵커기업 유치, 핵심부품 제조와 기술 확보 등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우주산업은 우리시의 미래 핵심전략산업으로 항공산단 조성으로 항공산업 G7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은데 어떤 대책이 있는지
▲기존의 공공기관 이전 중심의 혁신도시 정책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혁신도시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신성장 지역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가족동반 이주율 제고, 삶의 질 만족도 향상, 지역인재 채용 확대, 이전공공기관 연관 산업 유치 등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및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여 혁신도시 발전 추진체계를 재정비하는 등 종합적으로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혁신도시를 지역균형발전의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기능과 혁신도시 시즌2 추진의 원동력이 될 복합혁신센터(올해 11월 착공예정)와 혁신도시 내 도서관 기능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공간과 스포츠 시설을 포함하는 복합문화도서관의 건립이다. 또 그동안 부족했던 가족단위 여가시설 확충을 위해 물초울공원 내 어린이 놀이공원 및 물놀이 공원 설치, LH10단지 옆 저류지 상부 다목적 공원 조성, 영천강변 둔치 산책로 조성사업 등 지역주민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더불어 혁신도시 중심으로 국가혁신융복합단지, 강소형연구개발특구 지정, 혁신도시 공공기관 연계 육성사업 등 혁신도시 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도입·확대로 항공부품·소재산업 연관 기업 유치와 이를 통한 클러스터 활성화를 기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자체, 지역대학, 공공기관, 지역기업 등이 협력해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추진으로 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인재를 공동양성하여 취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2019년 말 이전 공공기관 전체 채용인원 822명 중 185명의 지역인재가 채용되어 채용률이 22.5%에 이르고 있으나 이를 넘어 지역사회와 대학이 다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리고 혁신도시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특성과 연계된 공공기관 추가이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이전공공기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27개 유치대상 공공기관을 도출하는 등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진주시가 코로나19에 비교적 잘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향후 대응방안은
▲지금까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협조와 성원, 의료진들의 노고 덕분에 코로나19에 잘 대응해 왔다. 정말 감사드린다. 그렇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각종 문화행사와 10월 축제 취소 후에 오는 시민들의 문화적 박탈감에 대한 보상과 문화예술인 및 단체들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우리가 대응해 나가야 할 분야이다.

따라서 이 3가지 방안에 대해 주안점을 두고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대응하되 필요할 경우 고속도로 톨게이트 발열체크와 자체소독 강화, 방역행정에 대한 협조 요청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또 트윈데믹에 대비해 전 시민 독감백신 무료접종 등을 연말까지 지속해 나가겠다.

특히 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이미 금년 상반기에 긴급 경제지원 대책으로 1차로 510억원, 2차로 230억원 등 총 74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하반기 긴급경제 지원대책으로 1086명의 희망일자리 사업 추진, 지난 8월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행정명령에 따른 12종 고위험시설 716개소에 대한 업소당 100만원씩 지원 등도 신속하게 지급 완료했다.

또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비촉진 행사로 지난 7월 골목한마당 행사를 실시했고, 모바일 진주사랑 상품권 20억원을 발행해 지역자금의 역외유출 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해 왔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배달중계 수수료 부담 경감을 위해 민간협업으로 낮은 수수료의 배달 앱을 도입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적극 발굴하여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11월 1일부터 지역 내 3개 권역 16개 지역에서 10월 축제 콘텐츠를 활용한 소규모 문화예술공연을 펼치는 게 타 시군에선 볼 수 없는 행사다. 10월 축제 취소에 대한 보상 형태인 이번 공연은 연말까지 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강 수상과 진주성 일원 등에 올해 새롭게 제작된 유등도 함께 전시하는 등 세계 최고의 유등축제 도시답게 시민들이 일상에서 유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예총진주지회와 코리아드라마조직위원회에서도 원도심 빈 점포를 활용해 쇼윈도우 전시공연, 장르별 전시, 시민과 연예인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또 사물놀이와 락 밴드 등 2020거리예술축제와 2020문화예술특성화사업, 2020생활문화예술제가 중앙지하상가도 중앙홀에서 열리는 등 지역 곳곳에서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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