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건강관리와 등산
아침을 열며-건강관리와 등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04 13:2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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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
김상복/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스마트전기과 교수-건강관리와 등산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등산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갤럽이 제주를 제외한 전국 1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4%로 1위가 등산으로 조사되었다.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루어져 있는 우리나라는 도심에서 1시간이면 산에 오를 수 있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갖고 있으며, 매주 1000만에 가까운 사람들이 자연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복 받은 나라임에 틀림없다.

이제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서 건강관리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누구나 자신의 건강을 챙기고 관리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각자 개인의 특성에 따라 취미생활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결국 건강관리는 좋은 음식을 적당히 섭취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면서 잠을 잘 자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필자는 국민이 가장 선호하는 취미생활인 등산을 통해 건강관리 하는 것을 평소 보고 경험해 본대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등산은 산을 오르는 것 자체가 목적이며 산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숲속의 맑은 공기와 땅의 좋은 기운을 받아 육체적, 정신적 건강에 매우 좋은 유산소 운동이다. 등산을 하면 좋은 점은 첫째,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갖게 하면서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 어떤 산행이든 우리들 인생처럼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드시 있다. 산의 높낮이에 관계없이 산행의 시작은 누구나 힘들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많은 땀과 인내를 요구하며 호흡이 가빠지고 다리도 무거워진다. 그러나 정상에 다다르면 자신이 해냈다는 성취감을 맞보게 되고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다소 힘들어도 견딜 수 있는 인내력이 향상된다.

둘째,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만성피로를 줄인다. 직장인 대부분 책상에 앉아서 업무를 보는 시대라 운동시간이 부족하여 체력이 허약해지는 경향이 있다. 산행을 하다보면 처음엔 힘들어 호흡이 가빠지고 더 많은 산소가 필요하므로 깊은 호흡을 하게 되며 시간이 경과할수록 폐활량이 늘면서 심폐지구력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주위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림의 피톤치드의 기운을 받고 산행 자체에 집중하다 보면 평소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여 기분전환에 도움이 되고 만성피로감도 사라지게 된다.

셋째, 체지방감소와 체중관리에 효과적이다. 등산은 에너지 소비가 평지를 걷는 것보다 3배 이상 높아 전신으로 체지방을 태우는데 매우 좋으며 하체를 강화하고 허리근육을 강화하여 몸의 라인과 균형을 잡는데 효과적이다.

넷째, 정신건강에 좋다. 산행 중 자연에서 들려오는 새소리, 계곡의 물소리, 바람이 불면서 생기는 각종 바람소리 등은 모든 잡념을 지우는 역할을 하여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평온해져서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산행 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코스와 시간을 선택해야하며, 등산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여 관절 및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등산화, 물, 간식 등을 준비하고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 된다. 오르막과 내리막 등은 지그재그로 걸어야 하며 스틱을 사용하여 관절에 부담을 줄여야 한다.

필자가 근무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에도 동아리인 산우회가 있어서 매달 정기적인 산행을 하고 있다. 자연을 즐기면서 자연과 함께 변화무쌍의 산길을 걸으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1석2조의 취미생활은 등산이 최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우리 모두가 건강한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관리를 잘하여 건강한 일상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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