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칼럼-시대적 언론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도민칼럼-시대적 언론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09 15:0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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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원/경남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
김기원/경남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남강문학협회장-시대적 언론 창간 10주년을 축하하며

지난 2010년11월1일 경남과기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창간 선언 축제가 어제 같은데 창간 10주년을 맞은 경남도민신문, 김송자 회장, 김영우 편집국장을 비롯한 임직원에게 진심으로 격려의 말씀과 함께 축하드린다.

언론기능은 무엇보다 정론직필의 정신을 잘 지키는 것이 열쇠이며 밝은 렌즈로 세상을 통찰하였던 지난 10년의 세월, 꿈이 아니었다. 그 세월을 뒤돌아보면 무한(無限)에서 유한(有閑)을 이룩한 땀과 지혜의 진국이 오늘의 경남도민신문을 만들어 낸 결과로 존경받는 언론이란 영광을 발산하게 된다.

사실 따지고 보면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동안 태양계를 열 바퀴를 돌았다. 내가 심은 밤나무가 최고의 성목으로 알밤을 생산하는 밤 동산이 되는 세월이다. 빈 밭에 심은 차나무가 빈 밭을 가득 채우고 봄마다 최고의 작설차를 생산하여 입맛에 다향을 뿌렸다가 10월이 오면 차꽃이 만발하여 나비와 벌들이 모여 최고의 찻맛과 향기를 음미할 세월을 보냈다. 그래서 웃어른들은 10년은 강산도 변한다고 중얼거리는 어언 속에 축 발전보다 희로애락의 길을 또 생각하고 사색하며 더 높은 경험을 살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 가운데 언론을 지키자는 새로운 명세의 길에 더 높이 발전할 지혜로운 계획에도 차 한 잔의 여유도 필요하다.

우리 초기 언론은 1898년부터 개화의 상징처럼 언론사가 민족지로 창간되어 근대사를 변혁시킨 횃불이 되었고 언론의 논설들이 기울어진 나라를 일으켜 세우고 국민을 계몽하는 선구적 역할을 맡아 왔다. 나라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 구국의 심정으로 필봉을 휘두르며 외세 침입에 저항하는 언론 정신을 계승할 만큼 도약했다. 그 정신을 계승한 언론은 지난 역사 속에 지역자치 분권으로 발전되어 노력한 발자취를 역사가 증명하고 있는 것은 정론직필 정신에 의지하며 어려운 길을 걸어온 그 길에 우리가 축하를 보냈다.

요즘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광역 대중교통망을 비롯한 TV, 유튜브, SNS까지 등장하며 언론 기능의 확대, 재생산까지 발전한 현실에 지역 언론 역할을 순조로의 이끄는 정론지로 도약까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대성을 인식하는 가운데 10주년을 맞을 만큼 도민의 알 권리를 보호하는 언론, 도민의 눈, 귀가 되는 언론으로 성장하여 온 경남도민신문에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

언론의 자유가 무색할 만큼 신문사가 개간하였다가 폐간의 아픔을 맞는 지방언론지가 비일비재한 가운데 지역 정론직필지로 발전하기까지 인내하며 지속함이 무엇보다 경영이란 난제 해결책이 지역 언론 발전에 문제로 등장할 경우가 허다하였지만 지역 언론에 암적 경우를 도외시하며 어려움을 인내한 결과이며 발전에 성공한 언론지에 전 도민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 되는 바이다. 특히 지방분권 시대에 공동적인 구독의 지속, 광고, 마케팅의 강화가 정론 적필의 밑거름이 되어 가변적 행위성을 스스로 탈피될 것이고 사명감이 축적된 언론지로 발전할 것이라 믿는 바이다.

끝으로 요즘 영상물 발전으로 구독자 모으기란 매우 어려웠고 중앙중심 시대 광고의 수주난을 겸하여 언론사의 경영구조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는 구조가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과제의 해결 때문에 정론직필 기능이 완해 될까 염려된다. 그러나 민중의 눈, 귀를 생각하라 시대적 영상의 물결보다 새로운 서민층의 정론과 그늘진 곳을 조명하는 상징의 언론지를 기대한다. 지역 문화에 다정다감한 역할을 부탁하며 새 문화 창조에 무한한 발전을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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