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몸살 앓는 우리나라 교통체계
큰 몸살 앓는 우리나라 교통체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9.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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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마산운수(주) 참사랑 봉사회장

우리나라의 차량등록 대수가 1900만대에 가까이 돌파하고 있지만 이는 좋은 현상이 아닌 듯 싶다.

급격한 차량 증가를 따르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도로 여건 때문에 고속도로는 물론 일반국도의 전체가 날이 갈수록 큰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출퇴근에 도심지나 주요도로는 오가는 차량들이 뒤엉켜 혼잡을 빚고 줄말 같은때는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경우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같은 차량 정체 현상은 도로여건의 문제가 요인이 되겠지만 우선 신호 시스템을 좀 더 합리화하면 어느정도 완화될 수 잇다고 생각한다.
차량흐름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신호 등 체계를 도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의 신호시스템은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이 없을 때도 좌회전 신호등이 켜져 맞은편 직진 차량의 흐름을 마비시키는 것이다.그리고 차량방향과 대다수가 무관하게 일정한 시차로 신호가 켜져 교차로에서는 오히려 차량 정체현상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이때 차량방향을 자동으로 감지하는 신호등을 설치하면 좌회전 차량이 없을 때는 그 신호를 생략해 차량 흐름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 또 직진 차량이 없고 좌회전 차량만 있을 것이다. 경찰청에서는 해마다 교차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신호 위반 과속도위반 단속카메라를 가는곳마다 설치되어 있거나 또는 설치중인 걸로 알고 있다. 물론 교통사고를 줄이는데는 도움이 될 지 모르지만 그보다도 운전자들이 스스로 신호를 지키도록 유도하고 차라리 엄청난 그 비용으로 자동감지 신호체계를 도입한다면 보행자도 차량흐름도 원활하게 잘되어 교통사고도 많이 줄어 들것이라 생각된다.
이는 우리 국민 모두의 바람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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