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뿌리산단 첫 기업 입주를 반긴다
사설-진주 뿌리산단 첫 기업 입주를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16 14:0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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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뿌리일반산업단지는 올 연말 준공을 앞두고 분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칫 진주시의 애물단지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뿌리산단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분양에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에는 산업시설 용지, 지원시설·주차장 용지 등 30% 이상의 입주 계약과 분양을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진주 뿌리산단은 지난 2013년 민·관 합동 출자법인 형태로 260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촌면 일대 96만4533㎡ 규모의 산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당초에는 금속 가공, 기계 및 장비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등 3개 업종만 입주가 가능했으나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정밀·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산업용 기계 및 장비수리업,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등 5개 업종이 추가됐다.

이런 가운데 뿌리산단에 처음으로 기업이 입주해 산단 활성화에 촉매제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뿌리산단 입주 1호 기업인 ㈜범우에이텍은 지난해 4월 진주시와 투자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자동차 부품제조 관련 경험이 많은 ㈜범우정밀의 기술력을 이전 받아 산단 내 7744㎡ 부지에 200억원 가량을 투자하고 앞으로 자동차 드라이브샤프트 및 각종 동력장치의 부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진주시는 이번 1호기업 입주를 계기로 분양률 향상을 위해 업종을 더욱 다양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진주 뿌리산단이 인근 정촌일반산단, 항공국가산단과 서로 이어져 뿌리사업과 항공우주·부품소재 관련 첨단산업이 잘 연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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