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삶의 바른 자세
칼럼-삶의 바른 자세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17 16: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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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
범산스님/진주 문산 여래암 주지-삶의 바른 자세

사람은 고난을 통하여 인내심을 기르고,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하는 비전을 얻는다. 고난은 누구에게나 다 오는 것이며, 그 고난 속에 성장의 기회가 들어있다.

닥친 고난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걸림돌 아닌 디딤돌을 삼으면 도약과 성장의 길이 열린다. 현재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환경은 우리가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야한다. 어려운 일도 골똘하게 생각하면 길이 열리며 해결방법이 나오게 된다.

생각을 잘하면서 살아가자. 곡식도 많이 심으면 많이 나고, 적게 심으면 적게 난다.

심는 대로 거두고, 땀 흘린 만큼 얻는다. 미리 나무를 심고, 재방을 튼튼하게 쌓아두면 홍수를 면할 수 있듯이, 자신의 목표를 정확하게 세우고, 간절히 염원하면서,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 후 확고한 신념으로 밀고 나가면 큰 힘이 생기며, 활로가 개척되어 끝내 성공할 수 있다. 노력하는 동안 끈기가 생기고 불굴의 투지도 생기며 칠전팔기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서둘지 마라. 일을 금방 단념한 사람의 머리에서는 결코 영감이 떠오르지 않는다.

느긋하게, 자신의 목표에 대하여 자나 깨나 골똘히 연구하면 어느 순간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함께 해결방법이 나온다. 모든 일에는 바른길이 있다. 상인, 예술인, 스승, 부모, 자식에게도 자신이 가야할 바른 길이 있고, 인생의 길에도, 실패의 길과, 패배의 길이 있다.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불변의 바른길을 가도록하자. 성공 자가되려면 성실이란 밝은 길을 말없이 충실히 가야한다. 서둘면서 변칙반칙의 길을 가는 것은 어두운 패자의 길이다.

가장 올바르고 정의로운 길로 나갈 때 밝은 서광이 비추고 성공과 행복의 길이 나타난다. 바른 길만이 자신의 꿈과 목표를 달성하는 길이다. 눈 밝고 지혜 있는 사람은 부귀영화의 시간은 너무나 짧은 것을 알고, 항상 근검절약하며 남을 돕는다. 그러나 미혹한 사람은 그런 것을 평생 누릴 줄 알고, 향락이나 즐기면서 더 많은 욕심을 부리다가 실패의 쓴맛을 본다. 부귀권력과 위풍당당한 세력은 오래가지 못한다. 지금 그런 복을 누리고 있는 사람은 부지런히 선행부터 닦도록 하라. 언제나 욕심의 끈을 놔야한다. 직장에서도 자신의 직책이 낮은 것을 한탄하지 말라. 낮은 직책은 가정에 충실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해야한다.

사람은 긍정적 능동적사고일 때 더욱 강해진다. 강해야만 사람을 이끌 수 있다.

자리에도 연연하지 말고, 힘차게 활동적으로 살아가면 체력도 강해지고 사고도 변화되어 생동감 넘치고, 쾌활한 모습이 되어서 인생자체에 변화가 온다. 걷는 자세, 앉는 자세, 듣는 자세, 말하는 자세, 일하는 자세,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고쳐보라. 걸음을 걸을 때도 허리를 곧게 펴고, 고개를 들고, 씩씩하게 활보하라. 걷는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가 있다.

노상강도나 묻지마 폭행도 그 사람의 걷는 모습을 보고 공격여부를 결정한다. 당당하고 활기차게 강력한 인상을 풍기며 걷는 사람은 잘못 건드리면 오히려 당할까봐 피해가기 때문에 공격받을 가능성이 줄어든다. 사복 입은 군인과 경찰이 공격당한 것을 본적 있는가.

행동을 강하게 하면 자신도 강해진다. 조금도 비굴하지마라. 머뭇거리며 겁먹은 자세로 걸으면 공격당하게 된다. 참새처럼 종종걸음 걷지 말고, 운동선수처럼, 때론 거만하게 보일 정도로 당당하고 씩씩하게 자신감 갖고, 경쾌하게 걸어보라. 그러면서 첫째, ‘앞날을 걱정하지 마라’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이 시간을 즐겨보라. 괴로움은 과거의 분노와 미래의 걱정에서 온다. 둘째, ‘남과 비교하지 마라’남을 부러워하면 못난이로 전락된다. 셋째,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라’ 만나는 사람 모두와 서로 협력하면서 밝은 길로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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