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적으로 하류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경남에서도 창원과 사천의 집단감염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원이 다양한데다 n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고 확산 속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다. 당분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생들이 감염에 노출될 경우 문제는 심각하며 자칫 시험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수능이 또 다른 대규모 집단감염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뜩이나 학사일정의 차질과 심신의 불안정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은 수험생들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외적 요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서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교육당국은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시험일인 내달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또 다른 방역의 시험대이다. 교육당국과 수험생은 수능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아울러 수능일까지 코로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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