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코로나 수능 방역대책 만전을
사설-코로나 수능 방역대책 만전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17 16: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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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일정인 11월19일보다 2주 뒤로 늦춰져 12월3일 치러지게 됐다. 경남을 비롯한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수능을 앞두고 걱정이 크다. 시험일까지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겨울철 대유행기에 접어들면서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하류 신규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경남에서도 창원과 사천의 집단감염 후유증이 이어지면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염원이 다양한데다 n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고 확산 속도가 예상했던 것 보다 빠르고 광범위하다. 당분간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험생들이 감염에 노출될 경우 문제는 심각하며 자칫 시험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 수능이 또 다른 대규모 집단감염원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뜩이나 학사일정의 차질과 심신의 불안정으로 학업에 지장을 받은 수험생들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외적 요인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서 최대한 안전한 상황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이다. 교육당국은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19일부터 시험일인 내달 3일까지 수능 특별 방역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 치러지는 이번 수능은 또 다른 방역의 시험대이다. 교육당국과 수험생은 수능이 끝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 아울러 수능일까지 코로나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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