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힘 공천여부 관심
의령군수 재선거 국민의힘 공천여부 관심
  • 김영찬기자
  • 승인 2020.11.18 17:53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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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천타천 10여명 거론 중…조해진 의원, 공천 방침 밝혀

 

내년 4월 실시되는 의령군수 재선거에서 예비후보들이 자천 타천으로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공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령군은 전 군수가 토요애 유통 비리사건에 연루돼 군수직을 상실해 내년 4월 7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 10여명의 군수 예비후보들이 눈치작전에 돌입하여 공천을 저울질하며 조심스럽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권을 가진 조해진 의원(밀양, 창녕, 의령, 함안)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령군수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언론을 통해 시사한 의령군수 보궐선거 무공천 기류를 거부하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3일 당헌개정을 통한 공천 여부를 물은 전 당원 투표에서 86.64%가 찬성한 것으로 의령군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민주당은 원인제공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번 재선거에 통상적인 형식으로 공천을 진행할 것 같다며, 단 지방선거는 경남도당에서 공천권을 갖고 있는데 재 보궐선거에 한해서는 중앙당이 공천을 행사한다며 공천을 시사했다.

이렇게 볼 때 내년 의령군 재선거는 국민의힘 공천 여부가 핵심 포인트로 선거의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의령군의 지역 특성상 무소속 후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의령군은 민주당이 여당이 되기 전, 미래통합당과 무소속간의 2파전 구도에서 무소속 후보가 연이어 4번이나 당선된 지역이었으나 2018년 6월 선거에서는 3파전에서 미래통합당 후보가 9154표(47.88%)를 득표해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바 있다.

의령군은 지난 4월 15일 총선에서 유권자 2만5000명 중 1만460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지역 정서상 공천을 받으면 유리한 국민의힘 소속으로 강임기(60) 전 함양부군수, 김정권(60) 전 국회의원, 김창환(47) 변호사, 서진식(62) 전 도의원, 손호현(59) 도의원, 오용(64) 전 군의회 의장, 오태완(54) 전 경남도 정무특보 등 7명이 거론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충규(65) 전 남해지방해경청장, 남택우(56) 도의원(창원 성산구)이 공천을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한우상(72) 전 군수, 전반기 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손태영(61) 도의원, 김진옥 전 도의원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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