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길’ 박태희 가수, 보물섬 남해 홍보 앞장서다
‘바래길’ 박태희 가수, 보물섬 남해 홍보 앞장서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11.19 16:27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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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질하는 곳 ‘바래’ 배경으로 한 효도 사모곡…구수한 음색 매력
▲ ‘바래길’ 트로트 곡을 발표한 인기가수 박태희씨.

‘남해 바래길’ 트로트 곡을 발표한 인기가수 박태희씨가 전국적으로 남해 쪽빛바다 보물의 섬 홍보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남해 바다에서 물질을 하는 곳 ‘바래’는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 조개, 미역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토속어다.

남해 갯벌 ‘바래길’을 트로트곡으로 작사한 최원태, 작곡한 김태재와 함께 인기가수 박태희씨가 ‘바래길’ 불러 성인가요계에 인기가 고공질주를 하고 있다. ‘바래길(금영 89328·태진 98133)’은 남녀노소 대중들이 부를 수 있는 트로트의 매력적인 곡으로 효도 사모곡이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박태희 가수가 ‘바래길’ 신곡을 내면서 전국의 많은 팬들로부터 높은 호평을 듣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노래교실에서 순회를 통해 ‘바래길’ 노래로 보물섬 남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남해 ‘바래길’은 지극한 어머니들의 진한 사랑을 노래한 곡으로 가족 자식 먹고 살 수 있는 생활수단으로 조개 캐고 해산물 채취하기 위해 항상 걸어야만 했던 남해 바래길을 자식된 입장에서 어머님에 대한 그리움과 효성으로 부른 노래로 오랜 세월 무르익은 된장의 깊은 향기가 우러나는 삶의 성숙함이 물씬 풍기는 곡이다.

‘바래길’ 노래는 남해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데 이 가사는 남해의 작은 해변마을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은 설리마을 최원태 작사가의 제2 고향을 노래로 만들었기에 더욱 의미가 있는 곡이다.

최근 남해에는 다랭이 지겟길에서 시작되어 망운산 노을길로 끝나는 문화생태 탐방로 남해바래길이 열려 관광객들과 도보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명소로도 유명해졌다.

“우리 어머니 바래가네 에~에~/이 사람아 바람 불어 날은 궂은데/치맛자락 적시면서 뒤돌아보고/바래가신 어머니/금산 불공 자식 걱정/거친 손 호호 불다/울어주는 갈매기 나래 타고 가신 어머니/이제는 터벅터벅 그리움 젖어/걸어가는 남해 바래길… 노래 가사가 남해의 해변 마을의 향수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당시 이 노래 ‘바래길’은 가수 박태희씨가 지난 2016년 7월 ‘밀양 머슴아’와 함께 발표했던 곡으로 ‘유튜브’에 올린 뮤직비디오 등에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차트코리아 주간 성인가요계 TOP 100 에서 지난 10월 3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차트는 전국의 모든 공중파 방송 트로트 노래가 나오는 횟수를 체크 모니터링 한 것이다.

‘바래길’은 성인가요계 히트가 예고된 곡으로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 있게 밝히는 ‘가수 박태희’는 “구수하면서도 어딘가 애달프게 들리는 ‘사모곡’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깊은 의미가 노래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남해 바래길을 오가며 한평생 고생하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애타는 마음을 담은 곡이라서 그는 또 지금은 세상에 계시지 않은 어머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 때문에 ‘바래길’을 노래하면 눈물이 절로 난다”고 말했다.

경남대학 정치학 박사 출신인 가수 박태희는 어려서부터 가수 나훈아를 좋아해 그의 히트곡들을 즐겨 불렀다. 2016년 봄 창원 윈드 오케스트라의 제15회 정기연주회의 무대에 초대가수로 올라 자신의 노래 ‘별’과 ‘꿈의 노래’를 불러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평생의 꿈이던 가수로 데뷔하여 지난해 5월 ‘꿈의 노래’ 신곡 발표 후 1년여 만에 ‘밀양 머슴아’라는 타이틀 곡으로 2집에 이어 ‘바래길’, ‘인연이란’ 등을 발표한 가수 박태희는 구수한 경상도 억양이지만 톡톡한 음색을 지녀 듣는 이들의 귀를 마냥 즐겁게 해주는 마력을 지녔다.

그저 노래가 좋아서 가수를 꿈꾸었던 어린 시절의 희미한 꿈을 이룬 그는 삶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노래에 담아 무대를 누빈다. 가수 박태희는 자신이 그렇게 꿈꾸던 ‘가수의 꿈’을 이룬 만큼 히트예감곡 ‘바래길’의 인기와 함께 남해의 보물섬을 홍보하는데 크게 한몫하고 있으며 남해군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문의는 010-3843-3872로 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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