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19일 65세 이상 어르신과 학생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를 긴급 배부하며 최근 전국 곳곳에서 늘어나는 산발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군은 이날 오전 군청사 입구에서 마스크 전달식을 개최하고 어르신과 학생을 위한 KF-94 마스크를 전달했다.

군에서 무상으로 배부한 마스크는 65세 이상 어르신 1만3000명에게 각 5매씩, 유치원과 초·중·고교, 대안학교 등 26곳 3300여명에게 각 5매씩 총 8만2600여매다.

서춘수 군수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에 따라 군에서 마스크 물량을 확보해 감염병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과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군민들의 마스크 착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해 배부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군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3월에도 65세 이상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관내 아동양육시설과 복지시설 등에 3만5000여매의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