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4차추경 경제에 활력 되기를
사설-경남 4차추경 경제에 활력 되기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19 16:3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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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사상 초유의 4차 추경을 편성했다. 올 초 편성된 긴급 추경예산을 시작으로, 네 번의 추경예산 모두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이 중심이 됐다. 경남도가 네 차례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은 1991년 지방의회 부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추경은 올해 계획된 사업을 원활히 마무리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국비를 반영하기 위한 정리추경예산안이기도 하다.

4차 추경 규모는 11조3761억원으로 지난 3차 추경보다 3192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주요 재원은 태풍 및 집중호우 재해복구비 916억원 등을 포함해 국비 3655억원과 세외수입 105억원 등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집행되지 못한 행사성 경비 등을 감액해 도민 안전 강화 및 도정 현안사업으로 재편성했다. 코로나로 인해 경남 경제는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물론 경제의 어려움이 경남의 문제만이 아니지만 경남이 우리나라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남경제가 갖는 상징성은 크다. 이 때문에 경남경제를 살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추경안은 일자리 지키기와 일자리 창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발판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부닥친 사회적 약자 보호 631억원,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기업 지원 286억원, 감염병 대응체계와 도민 안전 강화에 159억원, 교육과 인재 육성 154억원, 청년 예산 8억원, 신산업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확산 296억원 등이 반영됐다.

코로나19는 우리가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고용위기를 초래했고 일자리를 잃거나 소득이 줄어든 취약계층은 더욱 힘든 상황이다. 이번 경남도의 4차 추경예산은 도민들이 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다. 따라서 추경예산이 적재적소에 차질 없이 집행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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