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보감-독감 유행으로부터 건강 지키기
도민보감-독감 유행으로부터 건강 지키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22 15:47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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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권/산청 동의보감 한의원 원장
김종권/산청 동의보감 한의원 원장-독감 유행으로부터 건강 지키기

독감 유행 철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Covid19로 인해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지다 보니 2020년 독감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감 백신에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으며,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에 관한 관심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일단 독감과 감기에 차이점에 대해 알아야 한다. 독감을 단순하게 심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독감은 감기와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이며, 유행하는 계절과 나타나는 증상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기에 단순한 감기라고 치부하면 안 된다. 감기의 경우 일반적으로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가래 등의 증상으로 1~2주 이내에 호전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독감은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전신 증상이 발생하고 기침, 콧물, 코막힘,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면역력이 좋고 건강한 청장년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가는 경우가 드물지만, 65세 이상의 노년층과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층의 경우 폐렴 같은 심각한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에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유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독감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겨울을 지내기 위해서는 독감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독감을 예방하는 방법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고 선호하는 것이 독감 예방접종이다. 올해의 경우 독감 백신에 대해 많은 이슈가 있었다. 그런데도 대부분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독감 예방접종을 맞는다고 하여 100%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예방접종이 모든 바이러스를 커버할 수는 없기에 평소 면역력을 관리하는 것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을 예방하는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독감 바이러스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이다. 2020년 이미 우리는 Covid19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손 세척을 생활화하고 있다. 따뜻한 물과 비누를 이용하여 최대한 손을 자주 씻어 바이러스를 닦아내는 것은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손을 자주 닦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손에 묻어있던 세균이 눈, 코, 입을 통해 체내로 빠르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접촉을 피해야 하는 것이다.

요즘은 외출 시 마스크를 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마스크는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약해진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같이 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를 들이마실 때 호흡기가 더욱 약해질 수 있기에 마스크를 통해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것이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온습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추워진 공기를 데우기 위해 실내 난방을 세게 하면 집은 따뜻해지는 대신 그만큼 건조해진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호흡기 점막이 약해지고 독감에 걸리기 더 쉬워진다. 그러므로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을 통해 온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년층, 심혈관계, 호흡기계 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써서 관리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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