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내년 국비확보에 총력을 쏟아야
사설-경남도 내년 국비확보에 총력을 쏟아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22 15:48
  • 1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의 각 시·도별 내년도 국비 확보 전쟁의 막이 올랐다. 지난 9월 3일 국회로 제출된 2021년도 정부예산안 규모는 지난해보다 8.5% 늘어난 555조8000억원으로 국회는 10월 말부터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 11월 16일부터 예결소위 종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예결위 종합심사는 오는 30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된 후 12월2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산심사 기간 동안 경남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각 지역에 필요한 국비확보를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게 되면서 경남도와 정치권의 사력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올해 예산안 심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복지 등 관련 분야의 예산이 이미 천문학적으로 투입됐기 때문에 경남도가 특히 필요로 하는 SOC사업분야 예산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어서 경남도와 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국회의 예산 심사 과정에 있어서 지역의 정치인들이 얼마나 힘을 발휘해주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는 것은 상식이다. 더욱이 국가적 재정 위기 속에서도 국비 확보 목표액 달성의 관건이 될 도와 지역 정치권의 공조가 잘 이뤄져야 지역의 핵심 현안사업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여야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정부안에서 미반영된 사업들이 국회단계에서 증액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정치권의 협업이 중요하다. 이에 도는 지난 10월 말부터 국비팀이 서울에 상주하고 있으며, 김경수 도지사가 직접 국회를 방문해 예결위원들에게 국비예산 확보를 요청했다. 도는 국회 예결위원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의 공조를 통해 내년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