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청년임대농 올해 첫 딸기 수확
함양군 청년임대농 올해 첫 딸기 수확
  • 박철기자
  • 승인 2020.11.24 17:10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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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권씨, 임대농장서 딸기하우스 경영
▲ 지난 23일 올해 첫 딸기를 수확한 청년농업인 권씨. 사진/함양군
함양군 청년농업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임차한 한 청년농업인이 지난 23일 올해 첫 딸기를 수확했다.

함양군은 지난 1월 함양읍 백천리에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준공하고 임차인을 모집했다. 농장 내 딸기하우스는 시설하우스 2동 1482㎡ 규모로 3중 다겹보온커튼, 양액시설, 고설베드 10라인, 개별 냉난방시설 등 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다. 청년농업인이 초기 시설 투자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영농활동을 실습할 수 있도록 군이 조성한 것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1명의 청년농업인이 올 5월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임대계약을 체결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주인공은 청년농업인 권모(30대)씨로 지난 9월 설향 딸기 모종 9000주를 정식, 재배해왔다. 이날 권씨는 올해 첫 수확을 경험했다.

권씨는 “올해 첫 수확한 딸기를 보니 그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정성을 쏟은 부분이 보람차다. 올 겨울 수확할 딸기를 생각하니 설렌다”며 “수확 후 첫 일주일은 약 150kg 정도 수확되지만 이후엔 일주일에 약 200kg 정도 생산한다. 내년 4월 말까지 부지런히 딸기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 생산한 딸기를 공판장을 통해 서울 가락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수확 막바지엔 어린이 대상 딸기 수확 체험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이제 첫 시작인 만큼 실습기간 동안 교육을 이수하고 주변 선도 농가의 노하우를 배우겠다. 실습 기간 종료 후에도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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