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의원 “경남 12개 시·군 송전선로 지중화율 0%”
서일준 의원 “경남 12개 시·군 송전선로 지중화율 0%”
  • 김병록기자
  • 승인 2020.11.24 17:51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전탑이 기피 시설로 여겨지면서 지중화 바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
▲ 서일준 의원

경남지역 송전선로 지중화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의힘 소속 서일준(거제)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도별 송전선로 지중화율이 경남은 3%에 그쳤다.

꼴찌인 강원(1.1%)을 비롯해 경북·충남(1.3%), 충북(2.4%)과 함께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89.6%), 인천(72.3%), 부산(46.6%) 등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다.

특히 경남 18개 시·군 중 12개 시·군은 지중화율이 0%로 나타나 송전선로 지중화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에서는 그나마 창원이 12.3%로 지중화율이 가장 높았다.

양산 4.3%, 진주 3.7%, 사천 2.9%, 김해 2.4%, 거제 1.2%로 나타났으나 지중화율은 미미했다.

서 의원은 “도시계획 변경으로 생긴 신도시의 경우 기존 송전탑이 주민 기피 시설로 여겨지면서 지중화를 바라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는 실정이다”며 “송전선로 지중화율이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인 만큼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속히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