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덕계종합상설시장 공용 주차장 골머리
양산 덕계종합상설시장 공용 주차장 골머리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9.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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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이/제2사회부 차장(양산)

덕계종합상설시장 공용 주차장에서 5일장 개장을 강행키로 했던 웅상출장소가 일부 상인들의 반대로 난간에 부디치고 있다

3일과 5일 개장되는 덕계 5일장 100여명의 상인들은 지난 2007년부터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주변과 덕계동사무소 주변, 덕계사거리 주변 등 3~4곳으로 옮겨다니다 결국 덕계사거리를 중심으로 도로변에서 5일장을 개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5일장이 개장되는 날이면 통행불편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어 웅상 출장소는 도로 불법점유로 인해 제기되는 고질적인 민원해결을 위해 수년전부터 5일장터 마련에 안간힘을 쏟아 오다 지난 7월 덕계동 758-6번지 일원에 약 19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덕계상설시장 공용 주차장을 조성했다.
출장소는 당초 공용 주차장 건립은 5일장으로 인한 민원 해결과 합법적인 관리 및 재래시장 대형화로 인한 정부 지원사업이점 등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기대하며 공용 주차장을 조성한 것이다.
또 출장소는 지난해 공용 주차장 조성을 추진하면서 상설시장 번영회와 5일장 개장과 주차장 운영방안을 합의 한 바 있고, 지난해 5월 당초 공용 주차장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220명의 상인 중 182명이 주차장 공동사용(5일장 개장)을 찬성(83%)한다는 동의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5일 55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준공되자 5일장 유치에 동의하지 않았던 상인들이 도심 곳곳에 `덕계상설시장 전용 주차장 5일장터 유치 결사반대`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주차장 사용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1층에서 식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상인들은 공용 주차장에 5일장이 들어서면 매출이 크게 줄어 들고 이는 곧 자신들의 생계문제와 직결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5일장 개장에 찬성했던 일부 상인들 마저 "당시 찬성하지 않으면 주차장을 만들어 주지 않을 것 같아 어쩔 수 없었다"며 지난달 30일 102명의 상인들이 5일장 개장에 반대하는 탄원서를 출장소에 제출했다.
이에 공용 주차장에 5일장을 개장하면 상권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다라며 상인들을 설득하고, 행정 신뢰도를 앞 세워 5일장 개장을 고수하고 있는 출장소의 입장이 난감해졌다.
5일장 대부분의 상인들은 상설시장 반대 상인들의 요구가 관철될 경우 정말 오갈 때가 없어진다며 자리를 옮기는 것을 꺼리고 있어며 웅상출장소가 하루 빨리 상설시장 상인과 5일장 상인 모두가 수용할 수 있는 명쾌한 해결책을 찾아 주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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