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 증가 ‘폭발적’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 증가 ‘폭발적’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1.26 17:45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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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명 추가 모두 59명…이·통장들 주민 접촉 많아 비상
▲ 26일 오전 정준석 진주부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0명 발생했다고 알렸다. 이로써 이·통장 직무연수 관련 확진자는 모두 52명이 됐다.

진주시 이·통장 제주도 연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에만 33명이 발생한 가운데, 26일에도 확진자가 27명이나 발생했다. 이로써 이·통장 직무연수 관련 확진자는 모두 59명이 됐다.


특히 이통장단은 평소 주민들과 접촉이 많아 진주시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정준석 진주 부시장은 26일 오전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확진자의 발생소식과 조치사항을 알렸다.

26일 발생한 27명 중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26명이다. 나머지 1명은 진주 기타 1번 확진자의 동선노출자이다.

이통장 직무연수 및 워크숍 관련 확진자 59명 중 지난 16~18일 연수 관련 확진자는 이통장 14명, 버스기사 1명, 공무원 3명, 접촉자 26명으로 모두 44명이다. 지난 20~22일 통장협의회 워크샵 관련 확진자는 통장 11명, 공무원 2명, 접촉자 2명으로 15명이다.

진주시는 이통장 직무연수 및 워크숍과 관련해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 1040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59명은 양성, 77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207명은 검사진행중이라고 발표했다.

진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직무연수 관련 계속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접촉자 및 동선노출자를 파악하는 즉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폐쇄된 초등학교 관련해 43명과 학원 29명 등 72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받았다.

진주시는 2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로써 유흥시설 5종 집합 금지, 그 외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 집합제한(오후 9시 이후 집합 금지 등), 실내 전체 및 위험도 높은 실외 활동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등 조치한다.

또한 시는 종교시설의 종단별 회장단에 비대면 또는 예배인원 최소화를 요청했다.

이날 정준석 부시장은 “진주에서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감염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번 위기를 조기에 종식시켜 다시는 이와 같은 사태가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규일 진주시장은 25일 직무연수 관련 확진자의 동선노출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26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조 시장은 오는 12월 4일 정오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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