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청정고성 사수
백 군수는 “고성 인근지역인 창원, 진주, 사천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 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청정고성을 지키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군민들에게 전한 ‘고성 인근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주, 창원, 사천에 거주하면서 고성으로 출퇴근하고 있는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 금융기관 종사자는 가족을 포함해 해당 지역 내에서 사적모임 및 행사 참석을 자제하고, 군에 거주하는 공무원 역시 가족을 포함해 외지의 교육, 연수, 워크숍, 사적 모임 등의 참석을 금지하며, 확진자 발생 시 공동의 책임을 묻는다. 또한 군내 확진자 모두가 관외를 다녀오고 난 후 발생했기 때문에 군비 등을 지원받는 단체의 관외 연수·교육 등을 금지한다.
▲둘째, 사업장 주소만 고성에 두고 타 지역에서 출퇴근하는 사람이나 고성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으로 출근하거나 사업을 하시는 사람들은 가족을 포함해 사적 모임, 행사 참석 자제를 당부한다.
▲셋째, 26일 장날인 고성시장을 비롯해 공룡시장, 배둔 시장의 경우 진주, 창원, 사천, 하동에서 오는 외지상인의 출입을 금지하며 영오시장은 관외상인 전체의 진입을 금지한다. 그리고 시장상인회를 중심으로 행정과 협력해 방역을 철저히 추진한다.
▲다섯째, 체육대회 등 소규모 행사는 철저한 방역 속에 행사를 진행한다.
▲여섯째, 고성을 방문하는 외지 낚시객에 대해서는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낚시객 방문이 많은 지역은 집중 지도·단속해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하게 조치한다.
▲일곱째, 외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룡박물관, 당항포관광지, 생태학습관, 탈박물관은 26일부터 잠정 휴관하고 고성박물관은 제18회 고성미협전이 끝나는 29일까지 고성군민에 한해서만 개방한다.
▲여덟째, 식당·유흥시설에 대해는 외식업소 및 유흥협회 단체장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25일부터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상시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지도 단속한다.
백 군수는 “고성은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에 대해 검사를 확대하는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부터 청정고성을 지키고자 하는 의지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또한 “군민들도 행정을 믿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병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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