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이어 온 전통, 더욱 더 값지고 보람있게 이어 나갈 것
장애인가구,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등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가 지난 25일 밀양농협 공판장지점에서 밀양농협(조합장 이성수)과 농협밀양시지부(지부장 손영희)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20여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로서, 밀양농협 주부대학(회장 정명순)을 수료한 동창회원 50여명이 참여해 봄부터 준비한 재료로 매 과정마다 최고의 재료와 정성으로 준비한 행사로 해가 거듭 될수록 더욱 더 깊은 사랑의 맛이 배어 나오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이웃 130세대에게 전달되어,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있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고 외롭지 않게 보낼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됐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이성수 밀양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뜻깊은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하며, 농촌지역의 경제적 소외계층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보탬일 될 수 있도록 계속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명순 주부대학 총동창회장은 “밀양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원들이 딸과 며느리가 되고 엄마가 되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시작한 행사로서 앞으로 더욱 더 많은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세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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