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 코로나 비상 방역수칙 반드시 지키자
사설-경남 코로나 비상 방역수칙 반드시 지키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29 14:4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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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진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남에서도 진주에서 확진자가 무더기기로 쏟아지면서 코로나 확산세는 비상 국면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확진자가 가파르게 상승해 경남의 위험성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짐작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통장 관련 등 지역감염이 급속히 확산하자 오는 12월9일까지 2주간 사회적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코로나가 매우 심각한 진주시와 하동군은 2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코로나 예방은 모임,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가 핵심 수칙이다. 코로나의 재확산을 확실히 잡아야 할 중대한 시점에 놓였다는 당국의 판단이다. 더욱이 환기가 쉽지 않은 겨울철은 코로나 예방에 불리한 환경이다.

특히 진주시의 경우 활동성이 강한 이통장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의 거주지역이 넓게 분포돼 있어 지역감염 가능성이 클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응책이 절실하다. 방문객들이나 업소가 신상정보 남기기를 꺼리는 유흥업소 등에서 QR코드 등의 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방문자의 숨기지 않는 동선 진술이 반드시 필요하다. 솔직할 수 있는 용기와 판단이 따라야 한다.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타격을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하기 위해서도 올바른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도민들은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과 만남을 최소화하고 송년회나 회식 모임, 행사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할 것이다. 확산세를 막아내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은 비상국면인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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