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22명 추가 확진…창원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경남서 22명 추가 확진…창원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11.29 17:53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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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11명·진주 이통장 관련 2명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이 계속되면서 창원시가 29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경남도는 29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전날 오후 5시 이후 확진자가 22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감염이 21명, 해외 입국 1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15명, 김해시 3명, 진주시 2명, 양산시 1명, 거창군 1명이다.

창원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써 ‘아라리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또 앞서 확진된 경남 593번 환자의 자녀(602번)도 감염됐다.

창원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이 학생은 지난주 금요일까지 등교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 당국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가 근무해 전날 폐쇄된 창원 ‘힘찬병원’에서도 정형외과 외래 진료실 방문자 97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제주도에 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진주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었다.

전날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삼성창원병원 2개 병동에 대한 검사결과 325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병원은 지난 17일 호흡기내과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후 25일 입원한 경남 58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아 코호트 격리됐다.

김해 30대 남녀(598~599번)는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월 들어 확진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는 창원시는 20일 1.5단계 격상 일주일만에 다시 단계를 높였다.

2단계로 격상되면 클럽·헌팅포차·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영업이 중단되고 카페는 규모와 관계없이 테이크아웃만 허용된다.

노래방과 헬스장은 밤 9시 이후 문을 닫는다.

또 음식점은 저녁 시간까지는 정상 영업을 하되 오후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인원이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총 616명(입원 229, 퇴원 386, 사망 1)으로 늘었다.

신종우 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와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 중 사우나, 식당, 주점,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감염된 경우가 47명에 달한다”며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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