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사천공항 제주 노선 취항을 반긴다
사설-사천공항 제주 노선 취항을 반긴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11.30 15:5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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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노선이 오는 5일부터 재개된다. 지난 9월25일 사천~김포 간 취항에 이어 하이에어(Hi Air)에서 5일부터 매주 토·일요일 하루 2회 사천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운항하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김포 노선에 이어 제주 노선이 재개되면서 사천공항이 공항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역민들은 제주 노선 재개를 계기로 사천공항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는다.

지난 3월 2일 사천공항 전 노선 중단전까지 제주노선은 대한항공에서 매주 화·금·일요일 왕복 6편과 아시아나항공에서 금·일요일 왕복 4편을 운항하면서 제주를 찾는 서북경남 도민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이 된 바 있다. 이번 제주노선은 내년 3월27까지 운항되는 부정기편으로 사천공항에서 토요일 오전 8시 50분에 출발해 제주에 오전 9시50분에 도착하고, 일요일 오후 4시20분에 이륙하여 오후 5시 30분 제주를 도착하는 일정으로 매주 토·일요일 하루 2편이 왕복 운항된다.

국외 여행이 제한적이고 제주여행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제주노선 신규 취항이 그동안 김해·여수공항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던 도민들의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천공항 평일 낮 시간대 운항을 비롯한 정기편 운항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국토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사천공항은 과거 연간 이용객 수가 80만명을 넘을 정도로 활기를 띠었지만 대한항공과 아시이나항공이 적자를 이유로 지난 3월부터 운항 중단에 들어간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사천공항 제주노선 취항이 사천공항의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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