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제1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친환경농산물 기부
양산 제1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친환경농산물 기부
  • 차진형기자
  • 승인 2020.11.30 18:2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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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재배한 친환경·무농약 농산물 노인가정 나눔
▲ 양산시 농업기술센터 ‘제1기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 참가자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을 기부했다.
양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12월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되면서 도시민의 농업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농업 선도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을 올해부터 처음 시행해 운영하고 있다.

원동면 화제리 일원에 교육용 텃밭을 마련하고 9월부터 학생들이 작물을 심고 화학비료나 농약은 일체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으로 키워낸 배추, 열무, 각종 쌈거리, 시금치 등을 29일 수확했다. 생긴 것은 비록 작고 못생겼지만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학생들이 일일이 정성으로 키워낸 것들이다. 처음이라 수확물이 많지는 않지만 웅상노인복지관을 통해 연말을 맞아 소중한 먹거리 나눔을 하고자 학생들이 마음을 모았다.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삭막해져 가는 요즘 같은 시기에 작지만 애정으로 기른 농산물이 노인가정에 배달된다고 하니 정말 뜻깊은 일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속 다양한 텃밭수요 증가에 따른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필요로 하는 현 시점에서 더욱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도농 상생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도록 본 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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