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소상공인 힘들어”…동료의원들 동참 제안
이현욱 진주시의회 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본인 의회수당의 절반을 3개월간 반납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다른 시의원들도 수당 반납에 동참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현욱 의원은 2일 오후 2시 진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당 반납 의사를 밝히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경제적으로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반납하는 수당 금액은 한 달에 150만원씩 3개월간 총 450만원이다.
이어 “우리 시의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대량발생을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집행부와 서로 소통하면서 방역을 독려하고 현장 인력들이 검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시의원들께도 시민들과 고통을 나누어 가진다는 차원에서 수당반납에 동참해 주실 것을 제안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현욱 의원은 이번 제225회 정례회에서 견학, 연수, 워크숍 등 불요불급한 행사예산은 과감히 삭감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화 검사, 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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