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왕+기부왕 신진서, 남해 슈퍼매치 상금도 기부
바둑왕+기부왕 신진서, 남해 슈퍼매치 상금도 기부
  • 서정해기자
  • 승인 2020.12.15 16:5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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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향토장학회에 2000만원·한국기원 연구생에 500만원 전달
▲ 장충남 남해군수와 신진서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완승하고 받은 남해 슈퍼매치 상금을 남해군과 한국기원 연구생에게 기부했다.


한국기원은 신진서가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에서 박정환에게 7전 전승을 거두고 받은 상금 1억500만원 중 2500만원을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진서는 남해군 향토장학회에 2000만원, 한국기원 연구생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신진서는 “남해 슈퍼매치를 통해 남해군민 여러분께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좋은 대회를 만들어 주신 남해군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부모님과 상의 후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생 장학금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프로기사를 목표로 공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는데 이 장학금이 연구생 친구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신진서는 올해 승률 90%, 12개월 연속 1위를 보내고 있으며, 15일 기준 9억70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도 확정 지었다.

신진서는 지난 2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복구에 1000만원, 한국기원 연구생에게 500만원을 쾌척했고, 7월 GS칼텍스배와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우승 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서정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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