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바인’사용 전 세심한 점검 정비 필요
‘콤바인’사용 전 세심한 점검 정비 필요
  • 전수홍기자
  • 승인 2012.09.1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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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농기원 벼 수확작업의 원활한 진행 위해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은 벼 수확작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콤바인 사용 전 점검 정비요령에 대한 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본격적인 사용에 들어가기 전에 콤바인 점검 정비를 마쳐야 하는 이유를 기계적 측면에서 일단 작동했을 때 기계에 무리가 가지 않고, 원활한 작업을 오랜 시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콤바인의 점검은 크게 5개 부위로 나누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엔진부에는 엔진오일, 기어오일, 유압오일의 오일량이 규정된 양만큼 들어 있는지 점검하고, 부족할 때는 반드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일과 같은 종류의 오일로 보충해주어야 한다.

냉각수도 점검해서 부족하면 보충해 주고 라디에이터는 깨끗이 청소해준다. 팬벨트는 눌렀을 때 10mm정도 늘어지도록 발전기 고정 볼트를 풀고 발전기를 당겨 조절한다. 공기청정기는 분해해서 점검을 하고, 청소가 돼 있지 않으면 엘리멘트를 압축공기로 불어서 청소해준다.

또한 주행부의 주클러치 유격을 원활히 작동되도록 조절하고, 특히 궤도바퀴가 늘어져 있으면 15mm정도 늘어지도록 조절너트로 조절해 주어야 한다.

예취부에는 아랫날(받침 날), 윗날(베는 날)의 간격이 0.1~0.5mm 정도가 되게 조정하고, 예취부를 들어 칼날 고정 볼트 네 개를 풀어서 칼날 전체를 들어내 분해한 다음 청소한 후 규정된 간격으로 조정해 주면 된다.

그 다음 오일을 충분히 발라주고 조립한다. 일으켜 세움 체인이 늘어져 있으면 조절을 해주어야 하는데 기종별로 다르지만 스프링의 길이를 145~150mm가 되게 하고, 체인을 조립한 후 새 오일을 충분히 쳐 원활하게 작동되도록 한다.

탈곡부는 급치와 수망을 점검했을 때 변형돼 있다면 수정해 주고 많이 마모됐을 때는 새것으로 교환해준다. ‘ㄷ’자날(짚 절단 날)은 점검하여 마모된 곳이 있으면 숫돌 등으로 갈아주거나 새것으로 교환하면 되는데, 이때 ‘ㄷ’자 날과 급치가 부딪치지 않게 규격품을 사용토록 한다.

마지막으로 전기 계통에는 배터리액을 점검했을 때 부족하면 반드시 증류수로 극판 위에서 10mm정도까지 보충해주고, 배터리 주위를 깨끗이 청소하도록 한다. 그리고 배선, 퓨즈, 경보장치, 라이트, 예열플러그 등을 점검하여 제대로 작동이 되도록 해야 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앞두고 원활한 농작업을 위한 농기계 사전 점검 정비가 필요할 때”이라며 “벼 수확철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농기계는 콤바인으로 매우 정밀하고 복잡한 기계여서 사용 전 세심한 점검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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