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석루 뒤벼리 친일자 음각 이름 알려야”
“촉석루 뒤벼리 친일자 음각 이름 알려야”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2.17 17:49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철홍 진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
박철홍 진주시의원
박철홍 진주시의원

박철홍 진주시의원(마선거구)이 촉석루와 뒤벼리에 새겨진 친일인사의 이름과 촉석루 안에 있는 친일인사의 시혜비를 알릴 표지판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철홍 의원은 17일 열린 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촉석루 뒤벼리에 새겨진 친일인사의 이름을 알려 아픈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촉석루 의암 벼랑에 새겨진 이은용(개명 후 이름은 이지용), 뒤벼리에 새겨진 이재각·이재현·성기운과 일제에 거금을 헌납한 정표환, 정태석 등의 이름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해방 후 친일파는 죄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커녕 독립운동가를 대신해 권력을 장악하고 지배층으로 자리잡았다”며 “오랜 세월이 흘러 이들을 처벌할 법적 근거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진주 명승지에 이름을 새긴 그들의 잘못된 행위와 친일인사의 시혜비가 진주성 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를 잊지 말자는 취지는 시민 모두가 공감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황원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