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혐오·차별 이제 그만”
“코로나19 확진자 혐오·차별 이제 그만”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2.17 17:4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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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진주시의원 5분 자유발언
정재욱 진주시의원
정재욱 진주시의원

정재욱 진주시의원(가선거구)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주홍글씨를 새기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욱 의원은 17일 열린 진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하루 1000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시민들에 대한 심리방역 차원에서 지원과 관심 역시 필요하다”며 “확진자들도 국가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확진자들은 사회에서 손가락질을 받으며 너무도 괴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말할 수 없는 미안함과 자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심한 경우 극단적인 상황을 생각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정재욱 의원은 “코로나19는 누구의 잘못도, 죄도 아니다”며 “당연히 정부나 지자체의 생활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야 할 의무도 따르겠지만 2차 가해는 지금 상황에서는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지금은 그 어떤 것보다도 서로 간에 배려와 사랑이 절실하다”며 “다시 한번 이웃간에 따듯한 포용과 격려를 통해 정이 넘치고 사람 냄새 폴폴 나는 진주를 만들어가자”고 촉구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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