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장 “국힘 윤한홍 의원 몽니 멈춰야”
민주당 창원 5개 지역위원장 “국힘 윤한홍 의원 몽니 멈춰야”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12.23 18:0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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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권 무기로 창원시의회 간섭…민생은 뒷전 비판”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5개 지역위원장은 23일 성명서를 통해 윤한홍 국회의원(마산회원구)의 창원시의회 간섭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창원시의회 정례회 하루 전날인 지난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0년 제3차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하려 했으나 자정까지 의결하지 못한 채 결국 산회하는 일이 있었다.

이날 예산안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원사업 등 코로나 정국에 대비한 민생예산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 결국 18일 본회의에서 예결위원회를 급하게 열어 당초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에 이들은 “윤한홍 국회의원이 연말 의정보고서에 자신의 지역구 특정 사업에 대해 자신의 노력으로 예산을 확보했다고 기재하기로 했으나 막상 이를 뒷받침할 창원시 예산이 편성되지 않자 예결위 시의원들을 통해 전체 예산 의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창원시에 따르면 그 예산 배정은 현실적으로 집행이 불가능한 것이어서 편성할 수 없었다고 한다. 불가능을 요구하고 뜻대로 안되니깐 몽니를 부린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천권이라는 무기로 시민 살림을 챙기는 지방의원들을 자신의 의정 목적을 위해 수족처럼 부리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며 “자신의 업적 자랑을 위해서라면 창원시민 전체 살림도 멈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 오만방자함은 어디서 비롯된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더 이상 이런 해프닝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참에 지방의원들도 더 각성해야 한다”며 “아무리 국회의원의 요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명분 없이 지역민의 살림살이에 해를 끼쳐서는 안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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