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기원, 농업기계별 올바른 정비 후 보관 당부
농업기계 배터리는 완전히 떼어서 보관하는 것이 원칙이나, 차체에 부착된 상태로 보관할 때는 (-)단자를 떼어 분리한 상태에서 보관을 해주여야 하며, 1일 약 0.5% 정도 방전이 되기 때문에 보관 중에도 한 달에 한번 보충 충전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중요 부위에 볼트와 너트가 풀려있지 않는지 확인해 조여주고, 휘발유를 사용하는 이앙기, 관리기, 동력예초기 등은 기화기의 메인 제트노즐 구멍 막힘과 가스발생을 막기 위해 연료통을 완전히 비우고 엔진을 시동해 저절로 엔진이 꺼지도록 해 보관한다.
또 타이어는 표준 공기압보다 조금 더 넣어주며 주차브레이크를 건 상태에서 바퀴 앞뒤로 고임목을 놓아 땅에 닿지 않게 하고, 가능하면 창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 농업기계마다 보관 시 유의사항이 다르므로 기종별 관리요령을 잘 따르도록 한다.
기종별 농업기계 관리와 정비요령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의 ‘농자재→농기계→농기계관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윤 농업기계교육담당은 “겨울철에 농업기계의 점검과 관리로 값비싼 농업기계를 오랫동안 잘 쓰는 것이 경영비를 절감하는 확실한 방법이다”며 “농업기계를 사용할 때보다 사용하지 않을 때, 즉 겨울철 보관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농업기계의 수명을 좌우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겠다” 고 말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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