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겨울철 냉각수와 부동액 점검
기고-겨울철 냉각수와 부동액 점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1.05 16:0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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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창/마산회원구 양덕동 현대블루핸즈 양덕동부점 대표
김희창/마산회원구 양덕동 현대블루핸즈 양덕동부점 대표

운전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 냉각수와 부동액. 하지만 차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이라면 이 둘의 차이점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냉각수와 부동액은 특히 엔진 성능에 직결되기 때문에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생각보다 중요한 냉각수와 부동액에 대해 쉽게 알아보자.

냉각수와 부동액의 차이점은 냉각수는 말 그대로 엔진의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물다. 연료를 태우면서 뜨거워진 엔진은 과열을 막기 위해 식혀주는 장치가 필요하다.

엔진 주변에는 물(냉각수)이 흐르는 통로가 있고 이는 차량 앞부분의 라디에이터까지 이어져 순환하게 된다.

즉 엔진 열을 빼앗아 밖으로 방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냉각수가 물로만 이루어져 있다면,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는 한 겨울에는 얼어붙어 냉각수 순환 통로가 막히거나 손상이 간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얼지 않게 하기 위해 물에 부동액(쉽게 얼지 않는 액체)을 섞어 냉각수를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즉 냉각수는 엔진 열을 식히는 물이며, 냉각수=물+부동액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한 냉각수는 수시로 점검해주시는 것이 좋다.

냉각수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냉각수 온도 게이지가 중간에 위치해 있지 않고 H 또는 C에 계속 고정되어 있다면 냉각수 부족에 의한 엔진 과열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경우 되도록이면 가까운 정비소에서 점검 받으시는 것을 권장 드린다.

냉각수는 색깔과 냄새가 특이하기 때문에 누수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장시간 주차 후 바닥에 녹색, 핑크색과 같은 독특한 색이나 달콤한 냄새의 액체가 샌다면 운전을 하지 마시고 점검을 받아보시길 권장한다. 누수된 상태로 주행을 하면 엔진 과열이나 차량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엔진룸 열어 냉각수 탱크 확인 엔진룸을 열면 냉각수를 점검하고 보충할 수 있는 냉각수 저장 탱크가 있습니다. 엔진 냉각수의 양은 냉간 상태에서 MAX와 MIN 사이에 있어야 하며 MIN에 가까울 시 부동액과 혼합된 냉각수를 MAX까지 보충해야 한다.

부동액과 물을 얼마나 섞어서 냉각수를 보충해야 할지는 매뉴얼에 자세히 나와 있다. 통상 부동액과 물의 비율을 4:6 또는 5:5로 섞는 것이 일반적이다.

냉각수 보충을 위해 냉각수 탱크의 캡을 열 때는 엔진이 충분히 식은 후에 두꺼운 헝겊으로 캡을 감싸 천천히 열며 엔진 작동 중에 캡을 열면 뜨거운 냉각수 분출로 화상의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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