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 차질없는 준비를
사설-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 차질없는 준비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1.06 15:22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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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개최 예정인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가 엑스포를 준비할 지휘 본부인 사무처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내년 5월5일부터 6월3일까지 30일간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하동군은 이 엑스포는 하동 전통 야생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차 산업 중심지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남도와 하동군에서 파견한 직원 39명으로 1처·2본부·8부로 구성된 사무처는 앞으로 엑스포 추진에 필요한 총괄 계획작성부터 전시시설 설치와 운영관리, 행사 세부 계획 수립, 콘텐츠 개발, 국내외 홍보 등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총괄한다. 조직위는 이번 엑스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치르기 위해 점진적으로 사무처 인력을 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하동은 1200년의 역사를 갖는 대한민국 차의 시배지로서 전통차의 세계중요농업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차 재배방식도 풀을 직접 뽑아 거름을 대신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로 인해 하동 전통 차 농업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하동 차 산업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의 외면 등으로 녹차 시장이 위축되고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에 개최될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는 하동차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하동이 대한민국 차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행사인 차엑스포가 차질 없이 잘되도록 치밀한 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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