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로컬푸드 활성화 계기 마련됐다
사설-진주 로컬푸드 활성화 계기 마련됐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1.07 14:5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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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이용한 급식을 공기업, 학교, 군부대, 병원 등 공공으로 확대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지역 농업인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유통과 소비 등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중·소농가 소득증대 및 농산업 관련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진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남도와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먹거리 계획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푸드플랜 수립 우수 지자체를 선정해 연계 가능한 농식품재정사업을 모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지자체는 농식품부 및 시·도와 ‘먹거리 계획 협약’을 통해 패키지에 포함된 사업을 타 지자체보다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진주시는 5년간 국비, 지방비 등 총 235억원을 투입해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과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 농촌자원복합산업화지원, 농산물종합가공기술 지원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농 증가, 중소농가 비율 증가 등 농업·농촌의 환경 변화와 로컬푸드 등 농산물 소비패턴 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한 진주 농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군교육사령부, 병원과 학교 등이 진주지역에서 생산한 지역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경우 아직도 급식에서 사용하는 지역 농산물 구매 비율이 낮다. 먹거리 계획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국 최고 수준의 진주지역 신선 농산물이 지역에서 많이 소비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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