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5.7명으로 직전 1주일의 21명보다 4.7명이 증가했다. 하루 평균 20명이 넘는 확진자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는 셈이다. 불과 20여일만에 500여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경남의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진주에서는 이통장 연수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래 골프장 모임과 목욕탕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거제에서는 조선소를 중심으로, 김해에서는 요양병원발, 거제에서는 조선소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이 모여 있을 수밖에 없는 장소에 대해서는 특별관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날씨가 추워져 바깥 활동이 줄어들면서 가족 간 전파가 증가해 가정 내 감염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바이러스 활동력이 강한 겨울철이 두 달여 남았기 때문에 거리두기 노력을 소홀히 한다면 감염이 다시 확산세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에서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점에서 가족과 지인간의 모임을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모두가 힘들지만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방역수칙 준수에 힘써서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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