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비치·청소구 설치 등 취급요령 준수
함양군이 겨울철 사용량이 늘어나는 화목보일러 취급 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국의 난방 등 계절용품 화재는 총 1만9210건으로 이 가운데 화목보일러 화재(3751건, 19%)가 가장 많았다. 화재원인으론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66%(2464건)를 차지했다.
화목보일러는 기름이나 전기보일러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원료특성상 불티가 많이 발생하고 보일러 가까운 곳에 땔감을 쌓아둬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 우려가 높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보일러실 인근에 소화기 비치 ▲연통 연결 부분에 청소구 설치 및 주기적인 청소 ▲연통은 불연재료로 설치하고 구멍이 없도록 마감 ▲보일러 주변에 가연물 비치 금지 등 취급요령을 준수해야 한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조그마한 불티가 우리 가족의 소중한 모든 것을 불태워 버릴 수 있는 만큼 화목보일러 주변을 꼼꼼히 점검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소화기를 꼭 비치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철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