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인협회, ‘진주문단사’ 발간
진주문인협회, ‘진주문단사’ 발간
  • 강미영기자
  • 승인 2021.01.13 15:54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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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학 75년의 역사를 담다

진주지역 최초로 진주 문단 75년의 역사를 총망라한 책이 나왔다.


진주문인협회(회장 이창하)는 ‘진주시인협회’가 활동 한 광복 후(194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진주 문학의 흐름을 다루는 ‘진주문단사’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천예술제·백일장의 개최지이자 김병호를 비롯한 이경순, 설창수, 이형기, 이병주, 조향 등 숱한 근현대 문인을 배출한 진주는 경남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문학의 본고장이다.

‘진주문단사’는 이렇듯 한국문학의 큰 줄기를 맡고 있는 진주문단의 흐름을 포괄적인 통사로 다루고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진주문학사의 의의와 가치를 재정립한다.

먼저 1947년 2월 설립된 ‘진주시인협회’와 1962년 창립된 ‘진주문인협회’ 회장의 활동을 통해 그간 발간한 문예지와 회원들의 활동, 행사 등을 정리했다.

진주문단지인 ‘등불’, ‘진주문단’에 편집된 특집과 진주소재의 작품 상황을 수록해 당시의 시대상황과 유행, 발간 의의 등을 상세히 분석했다. 특히, 진주를 소재로 한 작품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충혼, 진주정신이 녹아있음을 알아냈다.

‘영문’, ‘문예정신’, ‘시와 환상’ 이 세 종류의 문예지를 통해서는 진주에서 나온 문예지가 전국 수준·규모의 문예지였다는 사실을 밝혔다.

진주문인협회 이창하 회장은 “진주문인협회의 역사는 다른 어느 문인단체보다도 그 역사성이 유구하다고 자부할 수 있으나, 그 행간의 역사적인 기록을 정리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문단사 정리를 통해 진주문인협회의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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