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궁류면 계현리 한 축산농가에서 머리와 다리만 빼고 몸 전체가 하얀 ‘흰 송아지’ 일명 백우가 태어나 화제다.

지난 11일 농장주 전종습씨는 평소 기르는 8살 된 누런 어미 한우가 온 몸이 하얀색을 띠는 ‘흰 송아지’를 4일 오전에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날 태어난 흰 송아지는 지난 20년 2월경 인공수정으로 어미소는 누런 털을 가진 소에서 태어난 것으로 마을에서는 신축년 흰 소의 해에 처음으로 흰 송아지가 태어나 길조로 받아들이고 마을사람들이 구경하러 방문하고 있다.

8년 된 어미소는 이번이 7번째 분만인데 분만 당시 다리는 누런색을 띄고 나왔는데 몸 통은 하얀 털을 띄어 깜짝 놀랐다고 한다.

앞으로 송아지는 7개월 후면 경매장에 내 놓아야 되는데 마을은 물론 의령군에도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기대에 차 있다. 김영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