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보훈이야기-국가보훈처 창설 60주년, 든든한 보훈 실천을 약속하며
든든한 보훈이야기-국가보훈처 창설 60주년, 든든한 보훈 실천을 약속하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1.01.17 14:23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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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두/경남서부보훈지청장
강석두/경남서부보훈지청장-국가보훈처 창설 60주년, 든든한 보훈 실천을 약속하며

지난 한 해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 19’라는 상황에서 생존을 걱정하고 일상생활이 위협받는 아주 힘든 한 해를 보내야 했다.

그렇지만 정부의 투명한 정보공유와 수많은 의료 인력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다른 나라들보다 월등히 피해를 최소화하며 K-방역을 이룰 수 있었다. 이러한 현재의 국난극복 상황에서도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을 돌보고 예우하는 일도 멈추지 않았다.

70년 전 이름도 모르는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도움의 손길을 보낸 UN참전국의 참전용사들에게 K-마스크를 지원한 것은 은혜를 잊지 않고, 은혜를 반드시 갚는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2020년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올해의 한국PR’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보훈기념행사가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 등으로 전환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청산리·봉오동전투전승 100주년,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등 10주기 정부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6·25전쟁 70주년을 기념하여 ‘기억’, ‘함께’, ‘평화’라는 주제로 다양한 계기 행사를 실시하였으며, 경남서부보훈지청에서도 6·25참전유공자 3D 인물 피규어 제작(전시), 참전유공자의 인생을 담은 시 제작, 6·25전쟁 가요 레코딩 행사 등을 실시하여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기억하고 선양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는 국가보훈처가 창설된 지 60년이 되는 해로써, ‘든든한 보훈’을 보다 구체화하며 보훈가족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국가보훈처에서는 보상금을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보다 높은 3% 수준으로 인상하였고, 참전명예수당 등 각종 수당도 대폭 인상하여,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코로나 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영예로운 생활이 잘 보장되도록 추진한다.

국가유공자의 고령화를 대비하여 진료서비스를 개선하고자 4개 지방보훈병원 재활센터 및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증축 등 진료·재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전북 권에도 보훈요양원 건립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위탁병원도 올해 100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2022년까지 640개소(2019년 320개소→2022년 640개소, 320개소↑)로 확대하여 근접의료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다하기 위해 오는 11월 1만기 규모의 제주국립묘지가 개원할 예정이며, 대전현충원, 괴산·이천·영천·임실호국원의 충혼당을 확대 건립하고, 제3현충원 조성을 위해 경기도 연천에 약 5만기 규모의 국립묘지 조성도 추진한다. 그리고 전국에 산재한 독립·국가유공자 합동묘역은 신청을 받아 국립묘지에 준하는 ‘국가관리묘역’으로 지정·관리하게 된다.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모든 국민들이 기억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대상을 수권 유족으로 확대해 2022년까지 22만명의 자택에 달아드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정부혁신과 적극행정 추진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혁신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는 등 보훈가족이 보다 만족하는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2021년을 창설 60주년을 맞은 국가보훈처가 새롭게 출발하고 발전하는 원년이라는 마음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며, 국가유공자가 존경받고 예우 받는 보훈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여 국가보훈처가 국민들 마음속에 K-보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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