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귀농인 유치를 위한 빈집 리모델링사업 희망자를 오는 29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신청은 군내 1년 이상 비어 있는 임대가 가능한 빈집을 대상으로 집주인이 직접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에 신청해야 한다.

입주대상은 귀농인(예정자)이어야 하며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등을 거쳐 사업대상 주택으로 선정된다. 이후 군에서 임차인(귀농인 또는 예비귀농인)을 모집·선정하면 임대차 계약을 하게 된다.

사업 선정 시 집주인은 군에서 수리비용의 80%(최대 1500만원)를 지원받게 되며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 가격에 최소 2년에서 최대 5년까지 임대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시골 지역에 점차 늘어나는 빈집 문제와 귀농인의 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자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역의 인구 감소도 억제하고 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도 도울 수 있도록 군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