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죽전마을 골목, 대형 전시장이 되다
거창 죽전마을 골목, 대형 전시장이 되다
  • 이태헌기자
  • 승인 2021.01.19 16:19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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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미술 사업 마무리…작품 전시 시작
19일 거창 죽전마을 일대에서 진행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 사업이 마무리되고 전시를 시작한다.

‘꿈의 조각들을 모으다 - 품다·잇다… 꿈’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거창 공공미술 프로젝트는 36명의 예술가들과 300여 명의 거창 주민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지난 9일 약 2개월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전시 개막식은 언택트로 진행됐으며, 설치미술 작품 9개, 주민참여형 작품 3개, 거리미술관 작품 8개 등 23명의 작가가 작업한 20개 작품이 거창고등학교 일대 마을 구석구석에 전시됐다.

23명의 작가가 작업한 설치미술 작품은 죽전마을회관을 시작으로 샛별초등학교, 거창고등학교 그리고 거창여자고등학교를 잇는 등교길 중심으로 18개 작품이 설치됐으며, 작품 등 대형 작품 2개는 죽전공원 내에 전시됐다.

또한 거창 주민 300여명과 라탄, 가죽공예, 타피스트리 등 9개 공동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작품 100여 점을 죽전마을회관에 전시했다.

작품을 관람한 주민은 “우리 아이가 샛별초등학교를 다니는데 매일 지나던 골목이 이렇게 바뀐 걸 보고 마을 풍경이 남달라보이고 새로웠다”며 “날씨가 풀리면 아이들과 꼭 다시 한 번 둘러보고 싶다”고 했다.

신용구 예술감독은 “죽전마을 일대가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내년부터 사업 착수를 앞두고 있어 이번 공공미술 프로젝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시점이다. 거창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보다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어 거창 주민들이 예술과 함께하며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개막식 소회를 밝혔다. 이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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