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창원2공장 유휴부지에 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가전 통합 시험실을 건립하고 30명의 연구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또 창원1공장의 친환경 스마트공장 전환도 2023년까지 추진한다. 지엠비코리아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608억원을 투자해 전기·수소차 부품분야 연구개발센터와 공장을 증설하고 57명을 직접 고용한다. 로만시스는 국내 전동차 생산 공장과 완성차 시험선로 구축을 위해 창원 국가산단내에 2023년까지 1049억원을 투자하고 702명을 신규 고용한다.
이번 투자유치는 기업의 연구개발(R&D) 기반 확충과 일자리 주도형 기간산업 유치, 저탄소 녹색성장 기업 유치로 제조업 혁신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 ‘그린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협약이다. 경제가 활기를 되찾고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겨야 한다는 데 재론의 여지는 없다. 이번 투자 유치가 지역 경제 정상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투자유치 성공은 타깃을 잘 선정한 가운데 기업들을 움직이게 할 만한 행·재정적 인센티브 등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경남도와 해당 시군은 기업들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와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펼쳐나가야 한다. 협약 실적이 실제 이전 완료를 담보하지는 못해 사후 관리에도 힘써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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