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폭포암·당항만 둘레길서 겨울여행
고성 폭포암·당항만 둘레길서 겨울여행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1.21 16:02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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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돝섬 오용환 섬장 라디오 아침의 행진서 소개
▲ 고성 구절산 폭포암 앞에서 오용환 섬장.
리틀빅히어로 신지식인 통영 만지도와 마산 돝섬 오용환 섬장이 지난 20일 오전 MBC 경남 FM 100.5 김군 아침의 행진 통해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고성 구절산폭포암과 당항만역사생태공원을 소개했다.

고성 구절산 입구 주차장에서 폭포암 가는 길에 산악회 리본을 달아놓은 것을 보니 이곳에 제법 많은 산악회에서 등산하는 곳임을 알 수 있다.

구절산폭포는 9개이고 구중 제3폭포에서 50m 위에 35m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짧은 초미니 출렁다리라고 해도 될 것 같다.

폭포암은 한겨울엔 얼음이 얼고 여름철엔 시원한 물줄기 쏟아져 장관을 이룬다. 얼음이 녹으면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봄이 오는 소리 같다. 경치 좋고 조금 한가한 곳으로 비대면 여행지로 딱 좋지만 편의시설이 없어 먹거리 마실 물은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이곳 폭포암에서 백호 동굴까지는 약 200m 오른쪽에 있고 구절산(564.6m)은 2.6km라고 표시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폭포암까지 오르는 길은 약 300~400여m 되는데 길가에 다양한 모양의 조각과 탑이 쌓아져 있어 볼거리다. 폭포암 입구에서 일붕 선사 좌선대까지는 108계단으로 경사도가 조금 있다. 초행자는 쉬엄쉬엄 가는 것이 좋다.

2시간정도 구절산 산행을 하거나 폭포암과 백호동굴 그리고 출렁다리 정도 가볍게 보고 당항만역사생태공원과 당항포 해안데크길을 추천한다.

철새 도래지가 유명한 ‘당항만역사생태공원’은 고성군 동해면과 회화면 사이의 당항만에 위치하고 있는 이곳은 이순신 장군이 유일하게 두 번의 전쟁을 치렀던 대첩지로 1592년과 1594년 두 차례에 걸쳐 57의 왜선 괴멸시킨 곳이다.

간사지로 조성된 당항만 습지는 철새 도래지이며 수십만 평의 갈대숲이 조성됐다. 마동호 갈대숲은 고성의 허파라고 할 정도로 자연환경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문화 관광체육부로부터 녹색생태공원으로 지정돼 우선 생태습지체험장으로 조성되고 있다. 이순신 장군 스토리텔링과 마암리 삼락리 갈대 습지와 생태공원 조성으로 조성 되어가고 있다.

기생 월이가 만든 가짜 지도로 인해 왜적 함대 26척이 그 길로 들어섰다가 후퇴하는 순간 뒤따라온 이순신 장군에 의해 전멸당한 속싯개 바다이고 역사의 현장이다.

오용환 섬장은 “산행하면도 폭포암도 보고 당항만역사생태공원과 당항만둘레길을 걸으면서 이순신장군 정신을 되새겨보는 것도 코로나19 위기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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