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중 이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진해중 이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 최원태기자
  • 승인 2021.01.21 17:3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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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동 경남도의원 5분 자유발언 통해 주장
▲ 심상동 경남도의원
진해지역의 주민숙원사업인 진해중학교 이전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심상동 의원(창원12, 민주)은 21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육환경이 열악해 2014년부터 교육수요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는 진해중학교 이전문제에 대한 교육청의 결단을 촉구했다.

오랜 요구 끝에 2014년 논의되기 시작했고, 2017년 진해여중과의 통합추진도 모색됐으나, 이견과 예산문제로 추이를 더 지켜보기로 하고 보류된 상황이다.

이에 지역 도의원인 심상동 의원이 반드시 이전돼야 하고 그 이유를 상세하게 밝혔다.

심의원은 우선 최근 5년간 학교보수공사만 23차례에 걸쳐 22억6천여만원이 투입됐음을 밝히고 이것이 노후화 정도와 교육환경 열악함의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장, 급식실 등 학교시설을 공동사용하고 있는 경우는 222개경남 초·중·고교 중에서 단 6군데(2.7%)에 불과함에도 진해중은 1951년 개교이후 지금도 1200여명 학생들이 공동사용으로 학습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의원은 또한 교육청에서 진해중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포함시켜 현재부지에 개축을 계획 중이나, 이는 진해중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책이 아닌 미봉책에 불과하고, 결국 177억이라는 막대한 예산 낭비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진해중이 가까이 있음에도 열악함을 피해 인근의 먼 중학교로 보내는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어 학교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앞으로 대야구역 주택재개발지구, 태백 공공주택지구 및 제2재료연구원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의 개발 추진 등, 인구유입이 가시화되고 있어, 진해지역 학생수요조정과 교육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진해중의 대야구역 주택재개발지구 예정부지로 이전이 유일한 문제해결방안인데다 시급성마저 있는 바, 교육감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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