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산업진흥센터, 신발분야 공인 제품인증 서비스 본격 시작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의 ‘익스트림 GTX’ 제품이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진행하는 엄격한 인증절차를 거쳐 국내 최로로 ‘KAS 공인 SHOE 마크 제품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KAS(Korea Accreditation System·한국제품인정제도) 공인 제품인증기관이란 국제기준(ISO/IEC 17065)에 따라 제품평가 및 인증수행 능력이 있다는 것을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제품인정기구(KAS)로부터 인정받은 기관으로서, 국내 신발분야 KAS 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는 신발센터가 유일하다.
신발센터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신발 제품에 대한 인증체계 구축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지난해 6월 KAS 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인정을 받았다.
KAS 공인 SHOE 마크 제품인증은 신발 제품에 대해 외관검사, 유해물질 안전기준 검사, 품질검사를 통해 인증을 주는 것으로, 엄격한 모든 인증기준을 통과한 제품이 인증을 받게 된다. 특히 품질검사의 경우 신발의 우수한 품질을 확인하기 위해 갑피, 겉창의 마모내구성, 갑피, 중창, 겉창, 접착부위의 굴곡내구성, 접착내구성, 미끄럼저항성 등 엄격하고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익스트림 GTX’는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방수 및 투습력이 우수한 고기능성 등산화다. 등산 또는 아웃도어 활동 시 열과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발을 보호하는 기능성이 뛰어나 궂은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 2만명의 발 모양을 연구해 개발된 ‘네스핏’ 피팅 기술을 적용, 한국인들의 발 모양에 특화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제품의 품질과 기능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KAS 공인 SHOE 마크 제품인증을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세계 아웃도어 신발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 말했다.
트렉스타는 주요 사업으로 등산화와 안전화, 혁제 운동화, 골프화, 군화 등의 설계와 개발, 생산을 한다. 주요 제품으로 트렉스타 코브라(kobra), 트렉스타 싱크(Sync), 트렉스타 이퀴녹스(Equinox)가 있다. 1982년에 가죽 이외의 소재로 경등산화를 개발했고, 1993년에 소프트 인라인 스케이트를 개발했다.
지난 1999년에는 대중 맞춤 신발 ‘디지털 신발’을 개발했으며, 2005년에는 불규칙한 지면에서 균형을 맞춰 주는 신발 밑창 기술 IST ‘Independent Suspension Technology’을 개발했다. 같은 해에 측면에 BOA DIAL ‘신 끈을 와이어로 대체해 다이얼을 풀고 조임으로써 신발을 신고 벗기 편하도록 고안된 기술을 이용한 코브라를 개발했고, 유리 섬유를 활용한,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는 밑창 기술 ‘ICE LOCK’을 개발했다. 또한 2010년에는 인간 발의 굴곡 표준을 잡은 인체 공학 기술 ‘nesTFIT’을 개발했다. 이광석·김효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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