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 총력
함양군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 총력
  • 박철기자
  • 승인 2021.01.24 16:35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세균병…동계예찰 등 실시
▲ 가지와 잎 등이 화상 입은 것처럼 말라가는 과수화상병에 걸린 나무. 사진/함양군
함양군은 사과, 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는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해 동계예찰을 실시하는 한편 개별농가의 철저한 과원관리와 점검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장미과 식물의 꽃, 잎, 가지, 열매, 줄기 등 부위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붉게 마르는 세균병이다. 주로 묘목, 곤충, 전정도구, 농작업자 등에 의해 빠르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과수화상병은 2020년 한 해 전국에서 총 744농가, 394.4ha의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9배 수준이다. 한 번 발병하면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어 과수원을 폐원에 이르게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일으킨다.

이에 군은 3월 중 8200만원을 투입해 화상병 방제약제 무상 공급을 계획하는 등 화상병 사전예방과 집중예찰, 홍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양지역은 발생농가가 없지만 전국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관리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 동계전정 시 꼭 전정도구를 소독하고 외부 전정단 유입을 자제해야 한다. 농가 스스로 철저한 예찰과 예방관리를 하는 것이 질병 확산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